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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관련리뷰

험난했던 나의 임신, 제왕절개 출산 기록 2번째 동탄제일병원

by 솔직리뷰하는 옆집언니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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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했던 나의 임신, 제왕절개 출산 기록 2번째 동탄제일병원

 

 

대표사진
제왕절개 스케줄

 

■제왕절개 당일


제왕절개 당일에는 미리 무릎 위까지 오는 압박스타킹을 집에서 신고 가고 2시간 전까지 병원에 방문했어요

3층 분만실에 바로 도착해서 벨을 누르면 간호사분이 나오고

산모, 보호자 모두 pcr검사 문자를 보여준 뒤 잠시 대기한 후에 산모만 들어가요

수술전환복
수술 전 준비

 

옷을 갈아입고 항생제 테스트, 제모, 태동 검사 후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그 사이 남편은 1층에 내려가 1인실 예약을해야해요! 동탄은 1인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빨리 예약하지 않으면 다인실을 써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집니다ㅠ..

저희는 1인실이 없어 vip실에서 하루 보내고 1인실로 옮겼어요~

1박에 vip는 25만원 1인실은 20만원인데 룸 컨디션은 오히려 리모델링한 1인실이 더 좋았답니다^^


1인실과 vip실


저는 제왕절개를 했는데 부분 마취하고 아기를 꺼낸 뒤 짧은 인사를 잠시 나누고 후처치를 위해 전신마취로 잠을 잤습니다

짧은 만남에 태지로 띵띵 부은 아기였지만 너무 예뻤고 그 감동을 잊지 못해요

마취에서 깨어나 보면 회복실에 있고 배에는 모래주머니가 올려져 있는데 훗배앓이가와서 배가 심하게 아프답니다! 무통주사와 진통제가 없인 견딜 수가 없어요

소변줄을 끼고 있어 화장실 걱정은 없었지만 척추마취로 12시간 동안은 고개 들기, 물 마시기가 금지고 배를 절개하였기 때문에 옆으로 누울 수가 없어요ㅠ

아픔으로 거의 잠 못 이룬 하루였습니다


2일차


제왕절개 2일차입니다. 가장 큰 미션은 소변줄을 제거하고 4시간 안에 스스로 소변보기와 열심히 걷기인데 배의 근육을 자르고 아기를 꺼냈기 때문에 혼자서는 옆으로 눕기도 일어서기도 화장실 가기도 앉는 것도 아무것도 안돼요ㅠ..

후불제 고통이 어마어마합니다!
화장실가려면 최소 30분은 걸리고 겨우겨우 남편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서 갈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의 변화와 아픔으로 회복이 언제 될까 하는 걱정과 우울감이 깊은 2일차입니다ㅠㅠ..

하루에 한 번 3시~5시 사이 10분간 아기 면회시간이 있어 10분을 위해 열심히 틈나는 대로 걸었는데 면회시간 끝나니 급 통증이 몰려왔어요

잘자고 잘우는 건강한 우리 딸이에요~
딸 내일 또 올게!

나은이1나은이2
나은이



*소변줄 제거, 4시간 안에 스스로 소변보기, 링거 제거, 걷기 연습, 아기 면회 10분*


3일차


3일차 아침 부디 몸이 더 회복됐길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마음이 힘들었어요

오늘은 수술부위 드레싱산후조리원 들어가기 전 RSV 바이러스 검사, 모유수유 교육
머리 감기, 유방마사지가 주요 이벤트예요!

제왕절개 시 6층 마사지실에서 머리 감기 1회 서비스가 제공(수술 3일 차)되고 유방마사지는 유료예요(1회 7만원) 저는 신청하고 받았는데 젖몸살 오기 전 노폐물을 빼주고 유관을 열리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오늘 모유수유 교육 때는 아기를 낳고 실제로 품에 처음 안아보는 시간이라 몸은 따라주지 않았지만 아기 볼 생각에 없던 힘도 생기고 정말 행복하고 좋았어요^^

아침에 왔다 갔다 걷고 저녁때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걷기는 못하고 쉬면서 마무리했답니다

4일차

 

제왕절개 4일차인 오늘은 일요일이라 특별한 병원 스케줄은 없었습니다. 몸 컨디션은 여전히 확 좋아지진 않아서 점점 조급해지는 것 같아요

내일 조리원에 들어가면 '전동 침대도 없을 텐데 어떻게 일어날까' 싶고 아기도 잘 돌보고 싶은데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어 어찌하나 속상해요ㅠ

병원 복도에서 복대도 안 하고 꼿꼿하게 걸어 다니는 다른 산모들 보면 나만 몸 회복이 느린 것 같아 속상한 마음도 들더라고요

출산 4일 차는 초유를 유축해야 하는데 아직은 초유가 나오지 않아요 그래도 열심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4일 차의 몸상태는 배를 절개한 부분은 따끔따끔하고 불타는 느낌이 들고, 아직은 복대 없인 허리 펴고 꼿꼿하게 걷는 게 힘들어요 그리고 변비로 화장실을 못 가서 배가 너무 불편하고 초유가 만들어지고 있어 가슴이 붓고 아픕니다

어서 몸 회복이 되어 우리 딸을 마음껏 안아주고 모유수유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5일차


오늘은 퇴원하는 날 아침에 제왕절개 부위를 드레싱 했고

남편은 1층에 내려가 퇴원수속을 마치고 5층 간호사실에 키와 출입증을 반납한 뒤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데리고 조리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조리원에 들어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 때문인지 5일차 저의 몸 컨디션은 복대 없이 걸을 수 있게 되었어요! 신랑의 도움 없이 어느 정도는 활동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람마다 몸의 회복 속도나 컨디션이 다를 수 있으니 저처럼 스트레스받거나 우울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각자의 속도에 맞게 회복하면 곧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이것으로 저의 4박 5일간의 제왕절개 입원 및 몸 컨디션 기록은 이것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우린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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